종목(주식)을 선택하는 능력이 부족한 대부분의 일반 개인 투자자들은 몇몇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보다 미국의 주식 시장 대표 지수인 S&P 500을 추종하는 ETF를 사는 것이 현명하다. - 워런버핏
주식투자를 하면서 종목을 잘못 선정하여 주가는 오르는데 내 주식만 떨어졌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펀드를 가입했는데 이게 잘 운영이 되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고 수익률은 계속 떨어지는데 수수료는 비싸 손해 봤다고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개별의 주식을 선택하면서 따라올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자 많은 종목을 묶어 투자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이 펀드입니다.
그런데 펀드는 수수료도 비싸고 팔고 싶어도 최소 3일 이상 걸려 적절한 매도 타이밍에 팔 수 없어 부담스러운 상품입니다.
이러한 주식과 펀드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모아 탄생한 상품이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펀드인데 주식처럼 원하는 타이밍에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는 것이지요.
- ETF란 어떤 걸까요?
- ETF의 장점과 단점
- ETF 알아야 하는 주요 용어들
- ETF 투자하는 방법
ETF(Exchange Traded Fund) 란?
ETF는 상장 지수 펀드로 일반 펀드와 달리 직접 ETF 상품을 선택하고 증권사 매매 시스템 (HTS, MTS)를 통해 매수, 매도할 수 있는 매매형 상품입니다.
ETF는 인덱스펀드의 한 종류입니다.
인덱스펀드(Index Fund)란 주가지표의 움직임에 연동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함으로써 시장의 평균 수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입니다.
일반적 주식형 펀드(Active Fund, 액티브 펀드)는 지지수익률 이상을 추가하기 위해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의지한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인덱스펀드는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시장수익률"을 얻고자 노력하는 펀드입니다.
기대 수익률은 낮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덱스펀드의 운용성과가 액티브펀드의 평균적인 운용성과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적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구분 | ETF | 펀드 | 주식 |
투명성 | 높음 | 낮음 | 높음 |
결제주기 | T+2 | T+3~8 | T+2 |
거래비용 | 증권회사 위탁수수료 및 보수 (0.07~0.99%) |
보수(1~3%) 및 중도환매매수수료 | 증권회사 위탁수수료 |
매매시세금 | 국내주식형: 비과세 기타 ETF: 배당소득세 (15.4%) |
배당소득세 (15.4%) | 거래세 (0.23%) |
투자위험 | 시장 위험 | 시장 위험 | 시장 위험 & 개별위험 |
장중거래 | 가능 | 불가 | 가능 |
거래처 | 모든 증권회사 (직접투자) 증권사/은행 (간접투자) |
특정 증권회사/은행 | 모든 증권회사 |
ETF의 장점과 단점
장점
1.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합니다.
적은 금액, 단 몇만 원으로도 시장 전체 또는 특정 업종 전체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품에는 기본 10개 회사의 주식으로 구성되어 있거나 그 이상의 수를 담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분산 투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회사(종목)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큰 타격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주식뿐 아니라 곡물, 금속과 같은 원자재, 채권, 해외 주식 등 다양한 분야에 간접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특정 시장 (테마)에 투자하는 것. 예를 들면 반도체, 자동차와 같은 분류로도 가능하며 특정 기업집단(삼성 계열 등)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도 할 수 있습니다. 채권 ETF도 있습니다.
2. 주식과 같이 원하는 가격에 매수, 매도를 할 수 있어 환금성이 좋습니다.
주식 시장이 열려있는 동안 거래소에서 매매거래가 가능합니다.
3. 거래비용이 낮습니다.
일반적인 국내 주식과 달리 증권거래세가 없습니다.
또한 매매수수료도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단 해외주식위주는 배당소득세를 징수합니다.
4. 운용자산을 매일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한 상품입니다.
일반 펀드는 2~3개월 단위의 펀드운용보고서를 통해 운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는 매일 자산구성내역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어 누구나 다 확인이 가능합니다.
PDF (Portfolio Deposit File) 공시 제도를 통해 ETF의 포트폴리오를 매일 확인 가능합니다.
단점
1.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운용결과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이 있을 수 있으며 예금자보호범에 따라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습니다.
2.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적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추적하는 지수에서 벗어나는 추적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3. 낮은 수익률
안정적인 상품인 만큼 수익률이 개별의 종목 (주식) 보다 높지 않습니다.
4. ETF 내 종목의 비중을 조절할 수가 없기 때문에 마음에 안 든다 해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ETF 알아야 하는 주요 용어 및 내용
주식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EPS(주당순이익), PER(주가수익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알고 계실 겁니다.
이러한 내용은 주식 종목을 선택하는데 주요한 지표이지요.
ETF도 주요한 투자지표가 있습니다.
투자지표 | 내용 |
순자산가치 (NAV, Net Asset Value) |
주당 NAV는 순자산 가치를 총 발행주식수로 나누어 계산. 펀드의 기준가격과 동일. 하루에 한번 산출되며 장이 마감된 이후 계산이 됩니다. |
시장가격 | ETF를 매수 또는 매도하는 가격은 ETF 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는 시장 가격을 말합니다. |
추적대상지수 (기초지수,비교지수 iNAV, indicative NAV) |
ETF가 실시간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제공해주는 추정 순자산가치를 말합니다. (거래소에서 제공) |
괴리율 | ETF의 가격은 NAV, iNAV와 항상 동일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가격> NAV 는 프리미엄(할증) , 시장가격> NAV 디스카운트(할인) 이라고 합니다. |
추적오차율 (Tracking Error) | ETF의 NAV가 기초지수를 잘 따라가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추적오차는 지수와 순자산가치(NAV)간의 수익률 차이입니다. 추적오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복제 방법(완전 복제, 부분 복제)와 운용 보수 등의 제 비용 수준,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및 이자 등이 있습니다. |
유동성공급자란?
한국거래소는 ETF 시장을 개설하면서 일반 투자자가 원할 때 언제든 ETF를 매매할 수 있도록 일정 수준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유동성공급자 (LP : Liquidity Provider) 제도를 도입하였습니다.
유동성 공급자 역할은 증권회사가 담당하게 됩니다.
유동성공급자는 매수와 매도 양쪽 방향으로 최소 100 증권 이상씩 호가를 제출해야 합니다.
ETF 상품을 선택할 때 거래하 활발한 상품을 고르라는 말이 있는데요, 거래가 활발하여 유동성이 높은 종목이라 함은 유동성공급자가 제출한 호가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의 호가도 풍부하여 현재가에 가까운 가격의 호가가 많이 제출되어 있음을 뜻합니다.
분배금이란?
ETF내에 누적된 현금을 ETF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를 말하며 양(+)의 추적오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배당금을 말합니다.
주식 | ETF |
배당금 | 분배금 |
분배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ETF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수익, 채권의 이자수익, 여유 현금의 운용 또는 기초자산의 대여를 통한 이익에 있습니다.
분배금을 받기 위해서는 분배금 지급 기준일로부터 2일 전까지는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분배금의 지급 시점은 일반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식형 ETF : 매년 1월, 4 월 , 7 월 , 10월 및 12월의 마지막 거래일
국고채/ 회사채 ETF : 3월, 6월, 9월, 12월의 초순과 중순
기타 ETF 12월 마지막 영업일
그러나 상품마다 분배금 금액과 지급 기준일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ETF의 종류
국내 주가지수 : 국내 시장 지수를 따르는 ETF
원자재 : 금, 은, 구리, 콩 등 원자재 가격을 따르는 ETF
파생 ETF :
> 레버리지 - 추종지수의 수익률보다 2배의 수익률이 나오는 ETF
> 인버스 - 수익률이 추종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ETF
업종 / 테마 : 반도체, 자동차 등 특정 산업을 추종하는 ETF, 섹터 ETF라고 부릅니다.
채권 : 채권에 투자하는 ETF
이런 종류별로 상품과 주요 시세 정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네이버 > PAY증권에서 국내증시 내의 ETF를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목명 앞에 있는 용어들이 뭘까요?
바로 운용사의 이름을 말합니다.
KODEX | 삼성자산운용 |
TIGER | 미래에셋자산운용 |
KBSTAR | KB자산운용 |
KIDEX | 한국투자신탁 |
ARIRANG | 한화자산운용 |
SOL | 신한자산운용 |
ETF 투자하는 방법
주식과 마찬가지로 직접 투자하는 방법과 간접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투자하는 방법
1. 증권개좌를 개설하세요.
- 증권사나 은행에 방문하여 주식거래용 증권계좌를 개설합니다.
2. 거래 증권사의 인터넷홈페이지(HTS)나 모바일앱(MTS)을 접속합니다.
- 지점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3. 종목을 검색하고 나의 목표에 맞는 상품 선택 후 주문
간접 투자하는 방법
매매 타이밍을 결정하거나 상품의 분석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직접적인 거래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펀드와 같이 은행, 증권회사, 보험사 등에서 가입을 하여 ETF 상품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EMP펀드, ETF 랩어카운트, ETF 신탁 등이 있습니다.
> EMP펀드 : ETF Managed Portfolio 펀드를 뜻하는 말로 펀드 자산의 절반 이상을 ETF, ETN 등으로 운용합니다.
변동성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분산투자되어 있어 안전성 면에서 큰 장점이 있는 상품입니다.
> ETF 랩어카운트(증권사) : 랩어카운트란 고객이 맡긴 자산에 대해 포트폴리오를 구성, 매매, 자문 등을 통합 관리해 주는 자산관리 계좌입니다. 이 랩어카운트 자산을 주로 ETF로 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 ETF 신탁(은행) : 신탁자금을 ETF로 운용하는 상품을 말합니다.
조너선 클레먼츠의 "돈의태도"에서 경제적 자유를 얻어낸 30인의 스토리를 보면 노후대비 부분에서 여러 명이 인덱스펀드를 통해 이뤘다고 합니다. 금융업에 종사했던 사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기대 수익률은 직접투자나 액티브펀드보다는 낮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주었으며, 직접 투자에 대한 시간과 에너지 투입 대신 직업에 몰두하거나 개인의 꿈을 이루고 일상을 영위하는데 쓰는 것이 삶을 풍요롭게 하였다고 합니다.
책을 통해 인덱스펀드를 알게 되고 ETF라는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공부하는 마음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저도 펀드를 통해 쓴맛을 보고 직접투자로 전향하여 주식을 하고 있는데 기복이 매우 크고 예측이 어려워 고민이 깊어지던 시기였습니다. ETF 상품이 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생각되네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상기 내용은 한국거래소(KRX)에서 발행한 '자산관리 이제는 ETF다' 책의 내용과 신한자산운용의 'SOL ETF'의 내용을 일부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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