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한 주식 종목들의 하락으로 재테크의 의욕이 점점 줄어들고 가시적인 성과가 없어서 그런지 소비에도 점점 정신을 놓게 되었어요.
매월 하던 저축도 여름방학 때 제주도 반달 살기를 하여 흐름이 엉켜 버리고 말았습니다.
시장 상황도 점점 불안한 지표를 보이고 있어서 막연한 불안감이 생기고 있었는데 계속 외면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10분 독서라도 다시 하자 싶어 도서관에서 끌리는 제목으로 꺼내 본 책에서 정신을 차리는 말을 해주더군요.
소비를 관리하면 20% 이상의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이라고요.
주식 투자를 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20% 수익 내기 정말 어렵습니다.
투자 자금도 준비해야 할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 자금을 대출하여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보는 사례도 너무 많지요.
그런데 위험요소도 없고 자본금도 없이 투자수익 20%를 얻는 방법이라니요?
바로 모든 가정의 변동지출인 "식비"를 관리해서 얻는 것입니다.
자산관리의 기본인 지출의 관리에서 꼭 빠지지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잘 지켜지고 있나요?
4인가족인 저희 가정이 얼마나 식비로 나가고 있나 보았더니 월 약 120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더라고요.
외식도 몇 번 안 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 금액이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가족의 식비 지출 항목에 대해 시급히 관리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월 식비를 아껴서 얼마나 모을 수 있을까요?
식비를 월 120만 원이라고 보았을 때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0원을 모을 수 있지만, 20만 원만 아껴도 12개 월면 24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1년에 240만 원의 수익을 얻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식비를 절반인 월 60만 원으로 줄인다면 3개월만 모아도 180만 원, 1년에 무려 720만 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연 720만 원의 수익을 얻으려면,
부업으로 월 60만 원씩 벌어야 모을 수 있는 금액이며,
은행 예금으로 생각하면 2억 원을 연 3.6%의 이자를 주는 상품을 가입했을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주식으로는 5천만 원으로 연 수익률 14.4%를 달성해야 하는 금액이며
월세 등의 임대료로 매월 60만 원을 받을 때 모을 수 있는 금액입니다.
투자를 해서 돈을 버는 것보다
1) 쉽고
2) 오늘 바로 시작할 수 있고
3) 투자 위험요소가 없음
이러한 장점만을 가진 것이 바로 식비를 절약하는 것입니다.
식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들
식비를 아끼는 방법은 정말 다양하게 나와있습니다.
냉장고 파먹기, 식단 짜기, 쿠폰으로 저렴하게 식재료 구매하기, 알뜰하게 식비를 아끼는 방법 등 많은데요,
즉각적이고 실제적으로 좋았던 방법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목표를 월 60만 원으로 식비를 줄여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1일 식비로 계산해 봤을 때 2만 원 일주일로는 14만 원으로 식비 예산을 잡았습니다.
적어도 월 90만 원은 넘지 않게 하려고 마음을 먹고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1. 주간 식단 짜기 & 냉장고 체크하기
우선 냉장고를 확인합니다. 시급히 먹어야 하는 식재료가 있는지, 냉동실에 사용할 만한 재료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사용해야 할 재료들을 메모해서 1주일 식단을 계획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식단을 짤 때 급식표를 참고합니다.
막상 주간 식단을 짜려고 하면 메뉴가 잘 생각나지 않는데 학교 식단표는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그 주에 학교 급식에 나온 음식은 겹치지 않도록 주간 식단을 짭니다.
주간 식단 짜기는 적정한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식비카드(또는 통장) 따로 쓰기
내가 얼마를 식비로 쓸 수 있는지도 볼 수 있고 얼마 남았는지 확인하여 계획을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기존에는 체크카드와 할인되는 매장에서는 신용카드를 함께 썼었는데 월에 얼마나 내가 식비로 쓰는지 따로 정리하지 않고서는 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카드 따로 쓰기는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강제적으로 식비 지출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식비카드에 잔고가 없을 때에는 돈을 이체해야 하는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감이 생겨 조절을 하게 됩니다.
3. 가계부 작성하기
우선 식비라도 먼저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전체 항목을 하는 것에 부담이 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시작을 식비 항목부터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어들 것입니다.
한 달에 어디에 얼마나 사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입니다.
나의 소비패턴을 알아야 새는 곳이 어딘지 알고 어떻게 방어를 하고 보강을 해야 할지 보이거든요.
또한 한 번도 내가 소비한 것을 돌아보지 않으면 아끼려는 생각은 막연할 뿐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습니다.
월급이 들어왔는데 다 카드값이나 어딘가로 나가고 텅장이 되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작은 가계부 써보기입니다.
4. 1일 식비 정해서 해보기
가장 강력하고 즉시적으로 해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식비를 월 60만 원 예산을 목표로 잡고 1일 식비를 2만 원으로 정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1일 2만 원은 유튜브에서 본 어느 가정의 주부가 실천하고 있는 계획이었는데요, 기존에는 약 140만 원 정도를 식비로 썼었는데 구체적으로 2만 원으로 살기로 다짐을 하고 식비관리를 했더니 놀랍게도 빠르게 소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별한 노력 없이요.
내가 쓸 수 있는 한계를 정하고 눈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금 초과해도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고 1주일을 주기로 해서 아꼈다가 모아서 외식이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고, 장보기 일자도 조정해서 하는데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주는 초과도 되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식비를 많이 아꼈고, 월 120만 원 주간으로 썼을 때 28만 원에서 그 주 사용한 금액을 뺀 차액을 따로 통장에 모아 시각적 확인합니다.
2주간 진행했던 표인데요, 1주 차에 125,400원, 2주 차에 157,600원 총 283,000 원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식비를 모으는 금액은 월급과 가족 인원수 등 상황에 따라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다를 것입니다.
저에게는 월 식비 예산으로 관리하는 것보다 1일 예산으로 통제하여 줄이는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은 꼭 식비절약으로 금융수익을 얻어보는 경험을 해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쓸모있는 소소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어나서 노인까지 건강검진 일정 및 검진내용 총정리 (0) | 2024.11.08 |
---|---|
임금명세서 보는 방법 : 실급여액 계산기와 공제내역 (0) | 2024.11.07 |
안 찾아간 보험금 12조에 내 보험금이 있을 수도 (0) | 2024.07.11 |
집중 단속 기간 과태료 내지 않는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 (0) | 2024.07.05 |
대출 이자 계산기 초보자도 쉽게 알아보기 (0) | 2024.06.27 |